보령 해저터널 통행료 깔끔 정리

보령 해저터널 통행료 아직도 궁금하세요? 우리나라 최장 해저터널이니 궁금할 수 있겠네요. 통행료는 무료인 곳입니다. 길이가 7킬로미터에 달하는데 무료 통행이라는 점이 참 좋지요?

연말에 개통을 했기 때문에 해안 지역의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는 통행량이 날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큰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이유는 차로수 문제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어서 써 보겠습니다.

보령 해저터널 통행료

제목 때문에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통행료는 무료입니다. 안심하고 다녀오시면 되겠습니다.

무료인 이유는 국도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도로의 개통 효과만 생각해 보면 통행료 받아도 무방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태안 반도와 대천항(보령)을 연결해주는 국도의 연장이기 때문에 무료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터널은 제대로 지어놓고 원산도 안쪽부터 안면도를 관통하는 도로의 비대칭형 차로 구성으로 인한 부분이 매우 큽니다.

보령해저터널은 편도 2차선, 왕복 4차선으로 상행 터널과 하행 터널이 별도로 분리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상행 2차선(남에서 북으로)이 터널 내에서 끝나고, 원산도에 도착하면 안면도까지 이어지는 도로 (원산안면대교 포함) 구성이 1차선으로 바뀐다는 것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따로 다뤄봅니다.

국도 77호선의 주요 구간 중 한 곳에 이렇게 '왕복 3차로'라는 방식의 건설이 아쉽습니다. 다른 도로는 어떻게든 도로 확장을 한다고 쳐도, 원산안면대교는 애초 설계가 3차선으로 되어 있어서 확장도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 때문에 여름에 안면도, 원산도, 대천항 주변으로 놀러가신다면 가능한 북쪽에서 남쪽, 즉 안면도에서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방면으로 이동하는 동선으로 계획을 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하게 되면 터널 안에서부터 정체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수면 아래 깊은 곳에서의 정체라는 신선한 느낌을 가져보는 것이 별 신경 안 쓰인다면 상관은 없지만.. 그 정체가 안면도 갈때까지 이어진다면 괜찮을까요?

보령 해저터널 이야기를 했으니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보령 해저터널은 태안군과 보령시를 이어주는 곳이어서 태안군과 보령시 관광지를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보령에서 가볼만한 곳은 성주산, 보령 백운사부도, 대천왕대사마애불,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체험장,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 수현사, 석탄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태안 가볼만한 곳은 태안 8경을 가 보셔야죠. 백화산, 안흥성, 안면송림, 만리포, 신두사구, 가의도, 몽산해변, 할미·할아비바위 등을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 두 지역을 다녀오시기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이상으로 보령 해저터널 통행료를 비롯하여 터널의 문제점과 근처 가볼만한 곳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